AUSTRALIA

일하기싫어병 고치러 시드니 3박4일

sola-na 2024. 11. 27. 09:38

일에찌들어 일하기 싫어병에 걸려버린나...

그리고 유빈이랑 급으로 정한 시드니여행!

비온다고 한번미루고 드디어 떠난다

이번여행 목적은 본다이비치에서 하루죙일 태닝하기

 
 

토요일 오전 6시비행기라서

금요일 퇴근하고 바로 멜번으로 갔슴다

짐 맡겨놓고 세븐일레븐가서 슬러피 한잔 갈겨주고요

 

멜버른까지와서 빠질수없는 한식도 먹어줍니다

여기 내가 잠깐일하던 코치라는 곳인데 짬뽕존맛이었는데

주방장님 바껴서 맛이쫌 변했더라구용........

국물이 쫌 미지근한것빼고는 짬뽕도 탕수육도 나름 맛있었음!

 
 

밥먹고 배터질꺼같아서 노을지는거 구경하면서 카지노 걸어가기

 

뭐 이벤트하는지 무슨 용이 잔뜩있더라구요;;

 

150불 잃고 허망하게 멍때리다가 공항노숙하기로함

유빈이가 봐둔 괜찮은 자리가서 노숙했어요 밤 11시부터 새벽4시까지 꿀잠잠;

유빈이가 춥다고 자기 비치타월꺼내서 덮어줌

쏘스윗한그녀...

 

글고 두시간전에 체크인하러갔는데 이게모람

캔슬이라니.............

콴타스항공 7시로 변경되었고

콴타스는 한시간전에 체크인가능해서 또 무한노숙.......

여차저차 시드니입성후

 
 

숙소를가서 키찾는데만 한시간이 걸렸지모에욤

저 자전거새끼때매 락보관함이 안보여서 애먼데다가 지랄함;;

일단 숙소에 짐맡겨두고 물살겸 울월스갔다가

안에있는 무슨 스시사먹었는데 이게 진짜 개꿀맛

 

그리고 버스+지하철타고 40분을 달려서 브론테비치도착!

저번에 시드니여행왔을때 본다이를 못와서 이번에 그것만 조질려고 온건데

유빈이는 브론테 비치가 더좋았대서 일단 브론테 비치먼저옴!

 

여기옆에있는 수영장은 무료고 작지만 파도타기도 진짜 재미있었고

토요일치고는 사람도 그렇게 많지않아서 태닝도 수영도 기깔나게 즐길수있었다

썬글라스 쓰고 몸좋은 언니오빠들 구경하는 재미에 시간가는줄몰랐달까...

 
 

4시쯤되니 구름이 많이껴서 다시 숙소로복귀!

비싸긴했지만 아기자기하게 너무 예쁘고 깔끔했슴

 

씻고 저녁으로는 두끼!

떡볶이 돈주고안사먹는데 여기 진짜 존맛...

사이드가 다맛있음

특히 간장치킨 도른놈..................

두끼먹고 이상한 코스프레남도 만났음

아주 디테일한거 보소

 
 
 

토요일의 오페라하우스는 아주......................

이태원인지 시드니인지 모를판.................

유빈이랑 이야기하다가 갑자기폭죽터져서 존나 뛰어가서봄

불꽃놀이에 미친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숙소위치는 알고보니 게이들의 성지인곳이었고..........

진짜 잘생기고 몸좋은 남자 많았는데 다 게이었다는사실.......

눈이 즐거웠음됐지모................

각자먹고싶은 와인에 과일치즈크래커조합과 포도로 야무지게 하루마무리

거의 40시간만에 숙소에 몸뉘임...............

Chapter E

201 Darlinghurst Rd, Darlinghurst NSW 2010 오스트레일리아

 

다음날은 숙소 바로옆에 구글평점 4.8인곳이있어서 가봤음

이스라엘 식당 첨가봐요...

 
 

팔라펠플레이트랑 아사히볼시켰는데

아주 성공적인식사!

직원이 한국인이냐며 매운소스줬는데 그게 신의 한수

아사히볼은 약간 과일빙수느낌..?ㅋㅋㅋㅋㅋ

팔라펠 다먹어갈때쯤나와서 후식마냥 먹었음

 

 
 


 


밥먹고 아침일찍간곳은 본다이비치

일요일이라 아침부터 사람은 많았고

 

 

 

나는 수영못해서 들어가볼 생각도안했다..

태닝이 목표여서 아이스버그 들어갈 생각도 안함

 
 

아무바닥에 자리잡고누워서

 

박살나게 구웠어요

 
 

오후 2시쯤 되니까 사람이 빽빽하게 들어찼고

 

3시쯤엔 전날처럼 구름이 덮혀서 존나 추워짐...

우리도 후다닥 정리하고 숙소로 복귀!

흐린아이스버그엔 여전히 사람이 넘처나고....

 

지나가다 들른 마트에서 납작복숭아 겟

아그리고 우리숙소에서 작게나마 하버브릿지랑 오페라하우스보임...

 

저녁으로는 마라탕!

원래가려던곳에 사람이 너무많아서 옆에있는곳갔는데 여기도 나름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또 배부르니 소화할겸 인스타에서 본 아이스크림먹으러감

Artsicle Ice Cream

10 Circular Quay W, The Rocks NSW 2000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명물들을 본따서 파는 아이스크림인데 인스타에서 보고갔는데

많이 안알려져서그런지 사람이 하나도없더라;

한국이었음 벌써 명물됐을듯

오페라하우스모양아이스크림이라니

 

우리는 오페라하우스랑 하버브릿지 하나씩구매!


맛있는데 넘 빨리녹아요

 

노을보고 오페라하우스에 뽀뽀하는 사진찍었는데

자전거타던놈이 나를 빤히 구경하다가 쳐웃고가서 진짜 부끄러워 디질뻔요

 

야경 넘예뻐

오전에 태운거 식힌다고 의자에붙은 철판에 등 식히고있었는데 강제 문신됨;;

다음날은 아침부터 베트남 음식을 먹으러갔슴다

 
 

스프링롤도 분짜도 쌀국수도 박살나게 맛있었다ㅜㅜㅜㅜㅜ

호주놈들은 맛집이랄께없어서 먹은거라고는 한식 이스라엘음식 베트남음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어떤 힙한동네에 쇼핑하러왔는데

천둥번개 폭우가 쏟아져서 쇼핑은커녕 비만 잔뜩맞고 밥먹으러감;;

 

저녁은 본가에서 한식으로 기깔나게 조지고

 
 

유빈이는 결국 고민하다 헤드폰을 겟했어요

여기 가볼려던 펍?인지 음식점인지

맨날 줄을 존나서있어서 못가봄;

 
 
 

그리고 오페라하우스 맞은편에서 맥주갈기기~

집들어오기 아쉬워서 피자사서 집에서 남은 와인까지 먹어주고나니

3박4일 뚝딱

집에돌아오니 금손 쉐프님의 애플파이가 땋!

나는 살면서 애플파이 먹어본적없는데

이게 보통의 애플파이라면 나는 존나 사먹을꺼야......

그리고 맨날 일하기 싫어디질것같았는데 이거 3박4일다녀온다고 쫌 나아졌다니..히히

또 열심히 일해서 놀러가야쥐